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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3개월 기억 공백...이세희와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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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12. 2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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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지현우가 이별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지난 3개월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지현우가 이세희와 결별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모든 기억을 떠올린 이영국(지현우)은 박단단(이세희)을 찾았다. 영문을 모르는 박단단에게 이영국은 “박 선생, 왜 그동안 말을 안 했어요. 우리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고 왜 말을 안 해서, 왜 바보같이 가만히 있었어요!”라고 소리쳤다.

기억이 돌아왔냐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당장 만나자고 얘기했다. 혼자 남은 조사라(박하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해. 이제 다 끝났어. 내 세종이(서우진) 어떻게 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왕대란(차화연)은 조사라에게 모든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조사라는 이영국이 파혼하자는 것을 알렸고 왕대란은 “영국이가 나 목 졸라 죽이기 전에 도망가야 해. 내가 왜 그런 짓을 한 거야? 내가 미쳤어”라며 짐을 싸기 시작했다.

이영국은 기억을 잃었을 때 박단단에게 모진 소리를 한 것을 떠올렸다. 자신을 찾는 박단단을 본 이영국은 서둘러 그에게 걸음을 옮겼다. 이때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어 두 사람은 안타깝게 바라보기만 했다.

발을 동동 구르는 박단단을 보던 이영국은 또다시 머리가 울렸고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쓰러졌다. 신호가 바뀌고 박단단은 그를 애타게 부르며 눈물 흘렸다.

입원해 눈을 감고 있는 이영국을 본 박단단은 “회장님 기억 돌아오신 거 같은데 왜 갑자기 쓰러지신 거야”라며 걱정했다. 그의 손을 잡은 박단단은 눈 떠보라고 말했다. 이때 이세련(윤진이)과 고 변호사(이루)가 달려 들어왔다.

상황을 들은 이세련은 검사 결과상으로는 문제없다는 말에 안심했다. 그는 박단단에게 이영국이 쓰러진 건 말하지 말고 집에 가서 아이들 좀 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세련은 “그런데 조 실장은 어떻게 된 거야? 약혼녀가 되어서 오빠 쓰러졌는데 연락도 안 되고”라고 분노했다.

의식을 되찾은 이영국은 이세련을 보고 “너 미국 안 갔어? 미국 간다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주위를 둘러보던 이영국은 자신이 왜 여기 있냐고 물었다. 횡단보도에서 쓰러진 거 생각 안 나냐는 고 변호사의 물음에 이영국은 “나 오늘 산에 있었는데”라며 “생각할 게 좀 있어서 산에 갔었는데”라고 덧붙였다.

기억이 돌아온 것을 안 고 변호사는 기뻐했고 이영국은 의아해했다. 자신이 기억을 잃어 스물두 살로 3개월을 살았다는 말에 이영국은 혼란스러워했다. 또한 조사라와 약혼했다는 말을 들은 그는 “고정우,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라고 따졌다.

짐을 싸 조사라의 집에 온 왕대란은 자세하게 말해보라고 닦달했다. 조사라는 “기억 다 나신 것 같아요. 회장님이랑 저 약혼할 사이 아닌데 왜 거짓말했냐고”라고 답했다. 왕대란은 “나는 좀 살려줘. 처음부터 이건 조 실장이 꾸민 거야. 나는 모르는 거야. 막말로 조 실장은 파혼하면 남남이야. 그런데 나는 아니잖아. 평생 영국이하고 세련이한테 목 졸리게 생겼어. 이건 처음부터 조 실장이 다 한 거야. 나는 몰랐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기자(이휘향)은 왕대란이 조사라를 부추겼다고 분노했다. 이세련은 왕대란에게 전화해 이영국의 기억이 돌아왔으나 산에서 사고 나기 전까지만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영국은 고 변호사에게 조사라와 약혼 상황을 물었다. 고 변호사는 “사고 전부터 너와 조 실장,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대. 그래서 약혼한다고”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자신이 조사라와 그런 사이였던 적이 한순간도 없었다고 말했고 고 변호사는 “조 실장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 아이들 때문에 공개할 수 없어서 너랑 비밀로 만나고 있었대. 정말 사귀었대”라고 밝혔다.

이야기를 들은 이영국은 “내가 어떻게 조 실장하고 약혼하겠다고 해? 말도 안 돼”라며 황당해했다. 고 변호사는 “너도 그때 혼란스러워했던 거 같다. 전혀 좋아 보이지 않았어. 이거 조 실장이 꾸민 일이지?”라고 물었다. 이영국은 자신이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영국의 전화를 받은 조사라는 집 앞이니 잠깐 나오라는 말에 초조해했다. 왕대란은 “나는 아무것도 몰랐어? 나는 빼 줘”라고 애원했다. 이영국을 만난 조사라는 “여기까지 어쩐 일이세요. 저 보고 싶어서 오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이영국은 “조 실장이랑 나랑 약혼했다면서요? 나, 기억 돌아왔어요”라고 말했고 조사라는 “네? 회장님 기억이 돌아오셨다고요? 정말이에요?”라며 그를 껴안았다. 조사라는 “회장님 기억 돌아오시길 다들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요. 다행이에요”라고 말했다.

조사라를 밀어낸 이영국은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똑바로 말해요. 내가 기억하는 조 실장과 나는 서로 특별한 사이였던 적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결혼을 약속한 사이로 둔갑한 거죠? 내가 기억하는 조 실장은 우리 집에서 분명 나갔었는데. 혹시 기억 잃은 나랑 약혼하려고 사람들한테 거짓말한 거예요?”라고 따졌다.

머뭇거리던 조사라는 “네. 사실은 그 부분은 제가 거짓말했어요. 회장님, 저 좋아한다고 하셨잖아요. 스물두 살의 회장님은 저를 정말 좋아하셨잖아요. 저밖에 모르셨잖아요. 이제 와서 왜 이러세요”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자신이 조사라를 좋아했냐 물었고 조사라는 “그동안 일들은 기억 못 하시는 거예요? 기억이 다 돌아오신 게 아니에요?”라고 되물었다. 사고 난 이후 지난 3개월은 생각나지 않는다는 이영국은 “말도 안 돼. 내가 조 실장을 좋아했다고?”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조사라는 왕대란이 이영국이 기억을 잃으니 도와달라고 해서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일만 도와드리려 했는데 스물두 살의 이영국은 먼저 자신에게 다가왔고 진심으로 사랑해줬고, 청혼도 했다고 말했다.

믿지 못하는 이영국에 조사라는 “저 예전부터 회장님 좋아했어요. 그런데 회장님이 저 좋아한다고 하시니까 이런 기회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약혼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회장님이랑 이전부터 사귀었다고, 좋아하는 사이였다고 그래서 거짓말했어요. 저 좋아해 주셨잖아요. 저는 기억이 돌아와도 회장님 저 좋아해 주실 줄 알았어요. 그럼 우리가 이렇게 나눠 낀 약혼반지는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에요? 사람들, 아이들 앞에서 약혼식 한 거 아무것도 아니란 말이에요?”라고 물으며 눈물 흘렸다.

그는 “회장님이랑 저 섬에도 놀러 가고 별장에도 놀러 가고, 우리 정말 사랑했어요. 정말 행복했어요. 그래서 우리 약혼하게 된 거예요. 그런데 이제 와서 이러시면 저는 어떻게 해요”라고 따졌다. 혼란스러운 이영국은 그만하라 말했다.

박단단을 만난 이영국은 “미안해요.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죠? 나 조 실장이랑 약혼하는 거 보면서 박 선생이 얼마나 상처받았을지, 그 생각만 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라고 말했다.

박단단은 “저 한 가지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회장님은 왜 조 실장님이랑 사귀면서 이 나무에 손수건을 걸어두고 제 마음을 받아주셨어요? 다른 여자 만나면서 제 마음 받아주면 안 되는 거잖아요. 회장님 바람둥이예요?”라고 물었다.

그 말에 이영국은 “그건 절대 아니에요. 난 그때 조 실장이랑 사귄 적없어요. 박 선생 마음 가지고 장난친 적 없어요.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할 수만 있다면 지난 3개월을 되돌려 놓고 싶어요.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아이들 앞에서 약혼하고 무책임하게 나 몰라라 할 수 없어요. 조 실장과 약혼한 건 현실이고 지금 그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요. 이 상황을 책임져야 할 사람도 나예요”라고 답했다.

울먹거리는 박단단에 그는 “나 박 선생한테 이런 말밖에 할 수 없어서 너무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박단단은 “잘 알겠습니다. 이제 더 제가 회장님 옆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아이들한테 미안하지만 내일부로 그만두고 나가겠습니다”라고 인사하고 돌아섰다.

몰래 이 이야기를 들은 이세찬(유준서)은 조용히 눈물 흘렸다. 방에 돌아온 이세찬은 이영국과 박단단이 진심으로 사랑했으나 기억 잃었던 동안 조사라와 약혼해 박단단이 떠난다는 것에 “이렇게 헤어지게 할 수 없어. 내가 두 사람 다시 이어줄 거야”라고 다짐했다.

다음 날 눈을 뜬 박단단은 자신의 옷이 다 사라지자 의아해했다. 방문을 열자 소파로 입구를 박고 있는 이세찬과 이세종이 등장했다. 당황하는 박단단에 이세찬과 이세종은 절대 못 나간다고 말했다.

자신이 나갈까 봐 모든 짐을 감췄다 말하는 두 사람에게 박단단은 “선생님이 꼭 나가야 할 이유가 있다고 말했잖아. 그러니까 선생님 좀 나가게 해줘”라고 부탁했다. 이세종은 박단단이 약속도 안 지키고 나쁘다고 말했고 이세찬 또한 여기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

결사반대하는 아이들에게 박단단은 “선생님이 안 나갈게”라고 말하며 이영국을 바라보며 곤란해했다.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여러 가지로 제가 나가는 게 맞지만 너무 제 생각만 한 것 같아요. 아이들 마음도 헤아려야 했는데. 그동안 아이들과 지내면서 정이 많이 들었어요. 아이들 덕분에 여기서 잘 지낼 수 있었고요. 이렇게 상처 주고 나가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래서 약속대로 남은 3개월은 있을게요. 남은 기간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제가 잘 정리할게요. 괜찮아요. 사실 회장님과 저 서로 마주칠 일 별로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세찬과 이세종은 우리에겐 3개월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세찬은 이재니(최명빈)는 예민해서 안 된다고 말하며 “형아는 선생님이 우리 엄마 되는 게 조 실장 아줌마가 우리 엄마 되는 것보다 백배 천배 낫다고 생각해. 지금 선생님하고 아빠는 아주 슬픈 사랑을 하고 있어. 우리가 오작교가 돼줘야 해”라며 이세종과 의지를 다졌다.

반지를 묻는 조사라에 이영국은 “일단 보관해 뒀어요. 조 실장, 어젯밤 내내 생각해봤는데 아무 기억도 없는 지금 상태 많이 혼란스러워요. 그래서 말인데 우리 이전 관계로 지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조사라는 “저를 회장님 약혼녀가 아니라 그냥 여기서 일하는 집사로만 대하시겠다는 건가요?”라고 따졌고 이영국은 “조 실장에 대한 아무런 감정이 없는데 나도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그러다 보면 지나간 3개월에 대한 일들도 이번에 기억 되찾았듯이 기억날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두 사람은 문제는 내 기억이 돌아오면 다시 이야기해요”라고 부탁했다.

기억이 돌아온 이영국을 만난 애나킴(이일화)은 “네가 어땠는지 아니? 나보고 나가라면서 눈에 불 켜고 대드는데 나 그대로 쫓겨났다?”라고 폭로했다. 사과하는 이영국에 애나킴은 이해한다고 답했다.

안색이 안 좋다는 말을 들은 애나킴은 “일을 무리해서 그런가 봐. 네가 기억이 돌아오니 이제야 내 마음이 놓인다. 내가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만약에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네가 내 일을 좀 잘 마무리 해줬으면 좋겠어. 이번에 너 사고도 그렇고 나도 크게 사고났었고, 사람 일 모르는 거잖아. 만약에 그런 일이 또 생기면 마무리 좀 부탁해. 내가 믿을 사람 너밖에 없잖아”라고 말했다.

박단단에게 밥을 해준 애나킴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과거를 떠올렸고 눈물 흘렸다. 그는 “박 선생, 내가 한 번만 안아봐도 될까?”라며 박단단을 끌어안았고 ‘미안해 단단아. 정말 미안해’라고 생각했다.

이세련은 박수철(이종원)의 가게를 찾아 “저 당장 허락해주시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기회는 주세요. 저 여기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제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어요. 그다음에 저를 내쫓든 거절하셔도 되잖아요. 저희 엄마가 잘못한 거 알아요. 그렇다고 저까지 미워하지 말아 주세요. 대범(안우연) 씨랑 저 엄청 사랑하는 사이에요. 제발 저한테 가라고만 하지 말아주세요. 죽은 사람도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왜 제 소원은 안 들어주세요”라고 애원했다.

이때 나타난 박대범은 이세련을 데리고 나가려 했지만 이세련은 손님이 오자 애살맞게 그들을 맞았다. 그 모습에 차연실(오현경)은 박수철에게 지켜보자고 설득했다.

이세찬은 이영국을 데리고 서점에서 이세종을 기다렸다. 이때 이세종과 박단단을 발견한 이세찬은 우연히 만난 척했다. 두 사람은 이영국에게 피자를 사달라고 말했고 박단단에게도 같이 가자고 부탁했다. 이세찬과 이세종은 일부러 박단단과 이영국의 손을잡게 만들었다.

퇴근하던 조사라는 진상구(전승빈)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진상구는 조사라에게 돈 좀 빌려달라고 말했고 피하려는 조사라를 붙잡고 애원했다. 이때 나타난 차건(강은탁)은 두 사람을 떼어놓으며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아는 사이라는 진상구에 차건은 조사라에게 아는 사람 맞냐 물었다. 조사라는 이 사람과 할 말 없다고 말했고 차건은 “조 실장님이 할 말 없다는데 경찰 부를까 나랑 한번 뜰래?”라고 경고했다. 진상구는 다시 연락하겠다며 사라졌다.

차건은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또 찾아오거나 곤란한 일 생기면 나한테 얘기해요”라고 조사라에게 말했다.

박수철은 애나킴과 통화하다 고통스러워하는 소리에 서둘러 바닷가로 향했다. 내일모레 수술 받아야 하니 가자고 하는 박수철에 애나킴은 “여기서 바다를 보고있자니 제가 너무 바보 같았다는 생각만 들어요.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아등바등 살았나. 한 발 건너면 모든 게 끝인데. 뭐 때문에 그렇게 상처를 주고 아프게 했나. 그래서 벌 받나”라며 눈물 흘렸다.

모셔다 드리겠다며 일으키는 박수철에 애나킴은 그를 끌어안았다. 애나킴은 “저 너무 무서워요. 저 수술받다 못 깨어나면 어떻게 해요? 저 아직 할 일이 남았어요. 저 죽고 싶지 않아요. 살고 싶어요. 살아서 할 일이 있어요”라고 말했고 박수철 또한 그를 감싸 안았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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