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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친언니 눈물, "난 능력이 없어, 부모에 많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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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12. 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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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양궁 국가대표 안산이 엄마, 언니와 속마음을 나눴다.

23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안산 세 모녀의 포항 여행기가 그려졌다.

숙소에 도착한 세 모녀는 저녁 식사를 하며 과거의 추억 이야기를 나눴다. 안산 어머니는 안산 친언니 안솔을 두고 "어릴 때 똑똑하고 예뻤다"며 과거형으로 말하더니 이어 "첫째에 대한 기대치가 컸다. 정석으로 교육했다. 가르치면 반항하지 않고 잘 했다"고 했다.

이에 안산이 스스로 찔려 하자 어머니는 "산이는 어떻게 보면 특혜를 받았다. 엄마가 깨달았다. 내 인력으론 안 되는구나. '잘난 놈은 알아서 자기가 잘 되는 구나' 했다"는 것. 이어 "산이는 똑똑하다. 수학, 과학 영재 출신이다. 산이는 남들과 달리 가야금, 컴퓨터, 양궁을 배웠다"고 말했다.

부모님은 첫째에게만 엄격했다. 안솔은 "어렸을 때부터 왜 '나한테만 그랬냐'는 질문에 엄마랑 아빠는 똑같이 말했다. '너에게 해봐서 안 됐으니까'라는 말이 상처가 됐다"며 돌연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렇게 겨우 대학교에 갔는데 가서도 뭐가 없었다. 그때 산이가 잘 됐다. 그래서 내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는 능력이 없으니까 '스폰서가 될 딸(엄마 휴대폰 속 솔이 이름)'을 산이로 바꾸라고 했다. 그런데 엄마가 '한번 스폰서는 끝까지 스폰서'라고 해서 솔직히 말해서 많이 미안하다"라며 동생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다 끝내 눈물까지 흘렸다.

MC 홍진경은 이를 듣고는 "집안에 튀는 사람이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이 들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안산 어머니는 "모든 부모님은 첫째에게 미안할 거다. 산이가 첫째였음 그렇게 컷을 것"이라며 "올림픽 3관왕 딸 둬서 좋겠다고 하면 나는 똑같다고, 달라질 거 하나 없다고 말한다. 다 똑 같은 내 딸"이라고 진심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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