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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순 폭행 혐의, 남성 두명 폭행 후 휴대전화 부숴...과거 폭행 전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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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12. 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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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헬스트레이너 황철순씨가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시40분쯤 황씨가 역삼동 거리에서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부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황씨는 휴대전화로 자신의 사진을 찍은 20대 남성 두 명에게 다가가 “나를 찍은 거냐”고 물었고, 이들이 “그렇다”고 하자 두 명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뒤 한 명의 얼굴을 때렸다. 이 과정에서 황씨는 피해 남성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던지기도 했다.
 

피해 남성들은 황씨의 동의 없이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황씨의 항의를 받고, 사진 촬영한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황씨의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JTBC는 사건 당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황씨는 누군가에게 거칠게 항의를 하고 있다. 옆에 있는 남성과 여성이 황씨를 말려보지만 황씨는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때 민트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남성이 황씨에게 다가갔고, 황씨는 이 남성의 멱살을 잡은 뒤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이 남성은 바닥에 그대로 쓰러졌다.

황씨를 폭행·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황씨의 출석 날짜를 조율 중이다. 황씨는 피해 남성들에게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맨’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황씨는 2015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때려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016년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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