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장용준), 음주측정 요구 거부 및 경찰관 폭행 혐의 오늘 첫 재판

[스타인뉴스 양경모 기자]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1)의 첫 재판이 19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4시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엘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노엘은 지난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검찰은 노엘에게 음주운전이나 음주측정 불응으로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 '윤창호법'을 적용해 재판을 넘겼다.

노엘은 2019년 9월에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번 사건은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했다.

노엘은 지난달 12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겠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