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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시즌 아웃, 근육 파열 진단...남은 한국시리즈는 신본기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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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11. 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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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프로야구 KT의 베테랑 2루수 박경수(37)가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KT는 18일 "박경수는 오늘 오전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 결과 오른쪽 종아리 비복근 내측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수술대에 오르진 않지만, 약 6주가량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이 나왔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박경수는 남은 한국시리즈(KS)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몸은 다쳤지만, 박경수는 끝까지 선수단과 동행하기로 했다.

KT관계자는 "박경수는 오늘 두산 베어스와 KS 4차전이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나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한다"라며 "목발을 짚고서라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박경수는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올해 KS 무대를 밟았다. 그는 오랜 기다림 끝에 밟은 최고의 무대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두산과 KS 2차전에서 공수 맹활약을 펼치며 데일리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고, 17일 KS 3차전에선 5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6회말 강습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다.

그러나 8회말 수비 도중 상대 팀 안재석의 깊숙한 뜬 공을 처리하려다 넘어지면서 종아리를 다쳤다.

그는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고, 18일 오전 정밀 검진 결과 남은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KT는 박경수의 부상 이탈로 전력에 상당한 지장을 받게 됐다. 그러나 KT선수들은 박경수의 부상이 팀을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KT주장 황재균은 "(박)경수 형이 뛰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남은 선수들이 의기투합할 것"이라며 "경수 형 몫까지 다 함께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남은 KS 경기에서 박경수 대신 신본기를 주전 2루수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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