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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여배우 갑질 폭로, "여배우 씹던 껌 손으로 받아 15분간 쥐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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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11. 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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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코미디언 이세영이 여배우를 인터뷰하던 도중 겪었던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30일 이세영의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는 ‘내 손에 껌을 뱉었던 여배우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세영은 리포터로 활동하던 당시 겪었던 일화를 밝히며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세영은 “리포터를 2~3년 가까이 하면서 매너도 좋고 인터뷰도 너무 잘해주고 마지막까지 정말 친절했던 연예인도 있던 반면에 정말 사람 대 사람으로서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던 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떤 배우의 인터뷰를 나간 적이 있었다.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시간이 30분이었는데 갑자기 매니저가 오더니 ‘배우가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10분만 인터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 받은 질문지엔 30분가량의 질문이 적혀 있었지만 그때 나는 되게 노련하지 않을 때라 당장 10분짜리로 줄여야 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이세영은 PD와 의논 후 질문 몇 가지를 고른 다음에서야 인터뷰에 나섰다고. 그는 “그땐 못하면 잘리니까 현장 한번 나갈 때마다 긴장의 연속이었다. 또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니까 질문도 잘 골라서 예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인터뷰를 하는데 질문을 던지면 단답형으로만 하더라. 식은땀이 났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대화가 안 됐다. 그 와중에 10분 가까이 되니까 매니저님이 빨리 끝내라고 앞에서 계속 신호를 보내더라. 신인인 내가 봐도 내가 한 인터뷰 중에서는 어떤 것도 방송에 내보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인터뷰는 편집됐고, 이세영은 속상함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또 이세영은 영화 인터뷰에서 해당 배우를 다시 만났다고 전했다. 이세영은 “단독 인터뷰 아닌 다른 배우들도 있던 자리였다. 인터뷰 들어가기 전 인사했는데 그분이 제 인사를 안 받아줬다. 인터뷰를 시작하는데 다른 인터뷰에서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내 인터뷰에서는 껌을 씹고 있더라. 보다 못한 어떤 배우가 ‘그래도 인터뷰하는데 껌은 뱉어야지’라고 이야기해줬다. 그제야 그 배우가 ‘아. 어디에다 뱉지?’ 이러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세영은 ‘여기에 뱉어주세요’라고 손을 내밀었다고. 이세영은 “배우들 시간도 없는데 매니저에게 휴지 달라고 할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빨리 저 배우랑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손바닥에 뱉어 달라고 했고 그 배우는 내 손에 껌을 뱉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때부터 그 배우가 기분이 풀렸는지 인터뷰를 잘해주더라. 인터뷰 15분 내내 껌을 쥐고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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