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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 윤석민 김태술 '뭉쳐야 찬다2' 탈락, 합격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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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9. 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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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카바디 이장군, 스키점프 강칠구, 스켈레톤 김준현, 트라이애슬론 허민호가 오디션에 최종 합격, '어쩌다FC' 선수로 합류하게 됐다.

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에서는 최종 합격자들이 가려졌다. 지원자 15명 중 2차 오디션을 지나 8명이 남았다.

'피지컬 제왕' 이장군 선수는 "경기 때 잘 못했던 부분이 있어서 3차 때는 모든 걸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내세웠다. 이대형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오후엔 잘 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스키점프 강칠구는 빈 곳을 잘 캐치해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 센스를 보였다. 정형돈은 그런 강칠구를 향해 "점점 이탈리아 할머니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가가멜 느낌도 난다"고 말했다.

안정환, 이동국은 최고의 프리킥 키커를 찾기 위해 오디션 지원자들을 테스트했다. 안정환은 "우리가 경기 중 전담 키커가 없다. 무기를 가진 선수를 찾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킥을 잘 차면 경기력이 조금 부족해도 합격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라 말했다.

이장군은 안정적 자세와 강한 하체 힘을 자랑했으나, 낮은 높이로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 이대형은 무리없이 골을 넣었다.

트라이애슬론 선수 출신 허민호는 지난 경기 때 동점 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허민호는 프리킥 실력도 좋았다. 김동현이 가까스로 쳐내긴 했으나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공이 날랐다. 정형돈은 "역시 이동국의 남자"라며 "이 코치님이 뒤에서 흐뭇하게 본다"고 말했다.

허민호는 두번째 프리킥 시도도 안정적으로 선보였다. 정확한 타점과 날카로운 볼의 궤적, 강력한 슛이 돋보였다.

첫번째 테스트가 종료됐다. 이동국 코치는 "인상 깊게 본 게 허민호 선수의 두번째 슈팅"이라며 "그게 프로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극찬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허민호밖에 안 보이냐"며 웃었다. 이동국은 "잘하는 것만 보인다"며 허민호를 향한 기대와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골 넣은 사람도 있는데 허민호만 기억 난다고"라며 놀라워했다.

다음 테스트는 1:1 몸통 박치기 대결. 허민호는 상대로 박태환을 지목했다. 허민호가 "마린보이, 나와!"라며 패기 있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태환은 몸싸움 대결에서 허민호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뛰어난 피지컬로 한발 빠르게 공간을 확보한 것. 이동국도 "일부러 허민호 쪽으로 줬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허민호는 "한 번만 더하겠다"고 했지만, "됐다, 들어가"란 야유를 받으며 씁쓸히 퇴장했다.

어느덧 입단의 최종 관문만이 남았다. 앞서 두 팀은 포지션 회의를 시작했다. 안정환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 사람씩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다 얘기해주겠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가 말한 허민호의 단점은 몸싸움이 약하다는 것. 안정환은 "그렇게 해서는 못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김태술을 향해 "패스도 아직 부족한데 위치 선정이 안 된다"며 "주위를 둘러보며 라인을 맞추고, 수비라고 수비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강칠구 선수에게는 "패스 타이밍이 너무 느리다"고 지적했다. 안정환은 이장군에겐 "너무 급하다"고 말했다. 이장군은 카바디 선수답게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 막강한 몸싸움을 자랑했으나 마음이 급해 실수를 반복했다.

김용만은 안정환이 없을 때 이동국을 향한 아부를 시작했다. 김용만은 "마인드가 열려 있다. 지도력도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우리끼리 얘기"라며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민망해 하면서도 좋아했다. 기존 멤버들은 "열정 코치니까, 이번엔 승리를 안겨드리겠다"며 포부를 보였다. 지원자 팀에 온 안정환은 "개인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전술적으로 같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팀워크를 강조했다.

축구 경기에서 지원자 팀은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어쩌다FC는 지원자 팀에 밀렸다. 전력을 다해 뛴 지원자 팀은 3대 0으로 이겼다. 이장군의 2골, 강칠구의 1골 뿐 아니라 모두의 땀방울이 빛났다. 이제 마지막 선택의 순간만 남았다.

지금까지 한 달 이상 걸렸던 오디션의 마지막 순간, 모두들 긴장한 채 그라운드 위에 섰다.

안정환은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는 "사실 한 종목에서 최고 정점을 찍었던 분들을 탈락시킨다는 게 죄송하다"며 곤란해 했다. 이동국은 "보여준 열정에 큰 에너지를 제가 얻어서 간다"고 말했다.

안정환이 발표한 첫번째 합격자는 이장군 선수였다. 오디션 내내 대단한 기량을 보여줘 아무도 이의 제기할 수 없었다. 뛰어난 공격력을 보였던 이 선수의 합격에 모두들 말 없이 박수만 보냈다. 이장군은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고, 선수 분들과 함께 뛰며 항상 보탬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울먹였다. 이장군의 첫 꿈은 축구 선수였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포기해야만 했다. 이장군은 결국 고개를 숙여 눈물을 닦았다. 김용만은 "늦었지만 지금 축구 선수가 된 걸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강칠구 선수가 두번째로 호명됐다. 안정환은 "1차 예선 땐 반신반의했는데 오늘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니, 저 정도 선수면 우리 팀에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강칠구는 "오늘 실력 좋지 못하고 체력적으로도 뒤처져 생각지 못했다"며 "꿈이 현실이 된 것 같다"며 좋아했다.

김준현 선수가 세번째로 호명됐다. 그는 안정된 수비력으로 눈도장 찍혀 어쩌다FC에 합류하게 됐다. 남은 지원자는 4명. 네번째 합격자는 허민호 선수였다. 안정환은 "이동국 코치가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저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선수"라며 "체력이 뛰어나고 볼 다루는 기술 면에서는 이번 오디션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남은 사람은 윤석민, 이대형, 김태술 선수였다. 하지만 안정환은 "이제 합격자는 없다"고 밝혔다. 세 선수는 아쉽게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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