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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왕따 논란, '나 혼자 산다' 기안84 방송분 이후 민원 9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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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디먼트뉴스 2021. 8.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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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기안84 왕따 논란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나 혼자 산다' 기안84 방송분과 관련해 민원 9건이 접수됐다.

이에 방심위 관계자는 이날 "민원과 관련해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심의 규정에 위반되는 것인지 순차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안84와 관련한 왕따 논란의 발단은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비롯됐다. 이날 방송에서 기안84는 웹툰 '복학왕' 완결을 기념해 무지개 회원들과 모임을 준비했다. 그는 자신의 고향인 여주에서 '마감 샤워'를 주제로 모임을 마련했고 봅슬레이 타기와 장기자랑을 비롯해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 등을 직접 준비하기도 했다.

기안84는 박나래와 성훈, 키의 참석을 기대했지만 참석자는 전현무 뿐이었다. 기안84는 다른 이들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진짜로?"라며 되묻고는 사태 파악이 안 되는지 한동안 말이 없었다. 전현무는 "내 축하 자리 아니었나, 정모라고 알고 있었다"는 말에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이 대표로 왔다며 서프라이즈라고 해명했으나, 기안84는 "애초부터 둘이 간다고 하지 그랬나"라며 "이게 서프라이즈냐"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기안84는 계속해서 넋이 나간 듯 멍한 표정과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안84는 "그런 건 전혀 생각 못했다, 사람들이 안 올 거라는 건 뇌 밖에 있었다"며 "정모는 항상 즐거웠었다, 다 기억에 남고"라고 고백했다. VCR을 지켜보던 기안84는 울컥하는 표정도 내비쳤다.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졌다. 시청자들은 그간 기안84가 주호민과의 온라인 방송에서도 장기자랑을 고민하는 등 여주 여행을 열심히 준비했던 과정을 언급하며 그에 대한 몰래카메라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창 시절 왕따를 경험해본 이들의 트라우마까지 건드렸다는 지적도 나오기도 했다.

그간 '나 혼자 산다'는 전현무와 박나래를 중심으로 기안84와 성훈, 이시언, 헨리, 화사 등 무지개 회원들과의 케미스트리와 멤버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오랜 시간 시청자들과 유대를 지속해온 멤버들인 만큼, 시청자들이 각 출연진의 상황에 과몰입한 현상도 더러 있었다.

이번에는 논란이 오래 지속되는 모양새다. 지난 13일 방송 이후에도 기안84 왕따 논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나 혼자 산다' 제작진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나 혼자 산다'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 '나 혼자 산다'가 매주 월요일 스튜디오 녹화를 진행하는 가운데 오는 20일 방송에서 출연진이 어떤 입장을 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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